[도쿄 맛집] 이에케 라멘의 원조 요시무라야
이에케 라멘의 원조 요시무라야
도쿄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요코하마를 하루 들리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요코하마에 있는 맛집을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요시무라야" 라는 이름이 눈에 띄어 이번 여행에 점심으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요시무라야 라는 이름이 왠지 모르게 익숙해서 어디서 들어봤나를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예전에 제자를 때리면서 혹독하게 가르치는 라멘 사장님 영상을 본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ㅋㅋㅋ.
어마어마한 웨이팅이 있다고 들어서 오픈런을 하려고 계획하고, 여행 둘째 날 아침 요코하마 주변 관광지를 둘러본 후, 오전 10시 20분 쯤 요시무라야에 도착했습니다.
저희가 첫 손님이 아닐까 싶었는데 이미 7명 정도 대기하고 있어서 당황했네요 ㄷㄷ.
사진에서 코너쯤이 제가 기다린 위치였는데, 다른 사람이 와서 줄을 스려고 하니 뒷쪽으로 웨이팅해달라고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보면, 10시 40분 쯤 자판기로 가서 메뉴를 뽑아달라고 하십니다.
다른 사람이 요시무라야 주문 하는 방법을 알려준 글에서 본 자판기가 있었는데, 그때보다 가격이 조금씩 올랐더라구요? 혹시 가실 분들은 확인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저는 차슈 라멘에 계란 추가해서 1060엔 이 나왔습니다.
요시무라야는 면의 딱딱함 정도, 간 세기, 기름 양을 주문할 때 말한다고 해서 어떻게 말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외국인들한테는 코팅된 종이를 제공해줍니다.
플라스틱 카드랑 같이 다찌석에 올려놓고 있으면 딱히 안물어보고 주문을 받아주시더라구요! 말을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보통, 약하게, 조금으로 했습니다 ㅎㅎ
그렇게 오픈 시간이 되어서 들어갔는데, 스탭이랑 주방은 사진을 찍지 말라고 써져있어서 메뉴만 후딱 찍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국물이 완전 녹진한데 간이랑 기름양을 적게 해서 그런지 부담스럽거나 느끼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보양식을 먹는 느낌으로 녹진한 액기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시무라야는 맛을 음미하기보단 후딱후딱 먹고 나가는 분위기라고 해서 정신없이 접시에 코박고 흡입했더니 15분컷? 내고 나와버렸습니다 ㅋㅋㅋㅋ.
라멘 먹으면서 중간에 다른 일본 현지 분이 메뉴를 추가하는걸 봤습니다. 혹시 추가 주문같은거 원하면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참고로 다 먹고 자기 자리는 스스로 정리해야하는 것 같더라구요. 옆 자리 현지인 분이 다 드시고 앞에 있는 물수건으로 자기 자리를 닦고 일어나서 저도 똑같이 다 먹은 후에 자리를 닦고 일어났습니다 ㅎㅎ.
이상으로 요시무라야에 다녀온 후기를 마칩니다.
요시무라야에 다녀오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